연말, 연초가 되면 TV속 많은 채널들에서 단골로 방영되는 영화 7번 방의 선물에 대한 소개 및 등장인물, 줄거리, 후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을 많이 방영해 주는데요. 이때 빠질 수 없는 영화 목록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모두 같이 모여 보기 좋은 이 영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7번 방의 선물 소개 및 등장인물
7번 방의 선물은 2013년 1월 23일에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개봉 시기가 설 명절과 겹치면서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라고 추천하며 홍보를 했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이 영화는 1972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내용이라 사람들의 마음을 더 움직였던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들 덕분인지 영화는 대흥행에 성공했고 천만관객을 울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알아보면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김정태 등 그 당시에도 유명했고, 지금 현재에는 더 유명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였습니다. 예승이 아빠인 용구 역의 류승룡과 큰 예승 역의 박신혜, 작은 예승 역의 갈소원이 주연 배우라고 볼 수 있는데, 주연 배우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관람 후 많은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류승룡의 경우 6살 지능을 가지고 있는 역할을 맡아 연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기가 아닌 용구 그 자체였고, 아역 배우임에도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준 갈소원과 다른 배우들의 연기합은 이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기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줄거리
6살 지능을 가진 용구(류승룡)는 곧 학교에 입학하게 될 딸 예승이(갈소원)에게 입학 선물로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기로 약속합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월급날만을 기다리던 용구는 이미 품절되어 버린 가방에 좌절하고 맙니다. 이때 한 아이가 나타나 세일러문 가방을 팔고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시장 골목을 통해 아이를 따라가던 용구는 아이를 놓쳐버리고 따라잡기 위해 달려가던 중 바닥에 누워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용구는 사건의 범인으로 잡혀가게 됩니다. 그렇게 결국 교도소에 들어간 용구는 7번 방에서 지내게 됩니다. 매일같이 예승이 만 찾는 용구를 보며, 함께 방을 쓰고 있는 7번 방 수감자들도 용구의 진심을 느끼며, 도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수감자들은 우연히 교도소 안에 있는 교회 합창단이 된 예승이를 방으로 데리고 오는 데에 성공하고 비밀리에 아이를 데리고 있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교도소장에게 예승이가 있는 것을 들키게 되고 둘은 다시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위험에 처했던 교도소장을 용구가 구해내고, 이는 교도소장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용구가 사건의 범인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재조사를 요청하지만 피해자로 불리고 있는 아이는 경찰청장의 딸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아 계속 갇혀 지내게 됩니다.
후기
영화의 끝부분에서는 용구는 예승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일러문 가방을 선물하는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예승이는 커서 변호사가 되었고, 자신의 아버지인 용구의 무죄를 입증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서 춘천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재심을 통해 2011년에 무죄를 확정받았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 감동, 코믹, 슬픔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는데요. 평점 8.83으로 많은 사람들을 울린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인 만큼 엔딩이 해피엔딩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해 더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데요.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시간이 되실 때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신다거나 따로 관람 후에 부모님께 연락을 드려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