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는 영화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미래 황폐화된 미래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외계 행성을 찾아다니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065년입니다.
인터스텔라의 줄거리
2065년 지구, 지구는 지난 세기 무분별한 발전과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황폐해졌고, 대기 중의 뿌연 먼지로 인해 작물조차 자라지 못해 오로지 옥수수만이 인류의 유일한 식량으로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주인공인 쿠퍼 또한 파일럿으로 근무했었지만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쿠퍼는 딸인 머피에게 책장의 책이 바닥으로 떨어진다라고 얘기했지만 당시 쿠퍼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머피의 방에 바람이 불어와 먼지가 수북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이진법으로 계산해 보니 좌표가 나오게 되고 그 좌표를 따라가 보니 비밀 NASA 연구소가 있었습니다. 당시 NASA 연구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 과학은 필요 없다고 인식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연구소의 책임자였던 브랜드 박사는 48년 전 토성 근처에 웜홀이 열렸으며 이곳을 통해 탐사선을 보내 외계 은하계에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이주시킬 계획을 세웠다고 쿠퍼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브랜드 박사는 쿠퍼에게 외계행성의 탐사를 부탁했고 쿠퍼는 머피를 위해 탐사선의 파일럿으로 탐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쿠퍼 일행이 탐사를 떠나기 전 먼저 탐사를 떠난 일행이 있었고 그 일행들이 보낸 3개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행성들을 탐사하기 위해 떠납니다. 그렇게 쿠퍼 일행은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첫 번째 행성인 밀러 행성에 도착하게 되는데 밀러 행성은 블랙홀 '가르강튀아'에 가까이 있어 중력이 무척이나 강해 지구와 밀러 행성의 시간차는 7년이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쿠퍼 일행은 이 때문에 밀러 행성을 최대한 빨리 탐사하고자 행성에 착륙하였고 행성은 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쿠퍼 일행은 먼저 온 탐사팀의 블랙박스를 찾고자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이때 해일이 발생하여 블랙박스는 찾지도 못하고 오히려 일행 한 명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인듀어런스 호로 다시 돌아온 쿠퍼 일행은 밀러행성에서 고작 2~3시간 있었을 뿐인데 지구 시간으로 23여 년이란 시간이 지난 걸 알게 되고 일행은 마음이 초조해진 상태였고 심지어 연료 부족으로 인해 남은 두 개의 행성 중 하나의 행성만 탐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만 행성으로 향합니다. 만 행성에서 먼저 탐사온 만박사를 만난 일행은 만박사에게 연구성과를 듣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고 만 박사가 자신을 구조하러 와줄 것을 기대하며 신호를 보냈던 것입니다. 이렇게 만박사의 욕심으로 인해 인듀어런스 호의 일부가 폭파되게 되고 쿠퍼 일행은 만 행성을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쿠퍼는 다른 연구원을 인듀어런스 호에 남기고 본인은 블랙홀 가르강튀아로 떨어지게 되고 쿠퍼는 블랙홀 속 이상한 공간에 떨어지게 됩니다. 이 공간은 5차원 공간인 '테서렉트'로 이 공간에서 딸의 방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때 쿠퍼는 과거 딸의 방에서 책이 떨어지고, 먼지가 생겨 좌표를 남긴 건 본인임을 깨닫게 되지만 공간이 무너지며 쿠퍼는 웜홀을 통해 태양계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정신을 잃게 되고 이후 정신을 차린 쿠퍼는 쿠퍼 스테이션이란 곳에 있었고 쿠퍼의 나이는 당시 지구 나이로 124살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임종을 앞둔 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이 할머니는 자신의 딸인 머피였습니다. 머피는 부모가 자식이 죽는 걸 볼 수없다며 쿠퍼에게 다른 일행을 찾아가라고 말하고 쿠퍼는 일행을 찾으러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과학적 사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상대성이론/특수상대성이론이란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이론들을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상당히 어렵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시간, 공간은 상대적이란 겁니다. 예를 들어, 하늘에서 벼락은 동시에 치지만 우리들이 보기에는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이죠. 또한 속도가 빠를수록 시간은 느리게 흐르게 되는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적게 소요되고 이것으로 인해 지구에 있는 사람들보다 쿠퍼의 시간이 느리게 흐르게 되는 것이죠.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공간은 중력에 의해 영향을 받아 공간이 휘어지게 되고 이 때문에 같은 거리라도 중력이 클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쿠퍼 일행이 다른 은하계로 이동할 때 사용했던 '웜홀'을 설명하는데 웜홀은 블랙홀의 일종으로 서로 다른 시공간을 연결하는 통로가 됩니다. 블랙홀은 엄청난 중력으로 인해 주변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심지어 빛조차도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그 내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렇듯 영화에 사건의 지평선을 빠르게 통과하면 무사할지도 모른다 라는 대사를 하는 것을 보면 2065년의 지구에서도 블랙홀에 내부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쿠퍼는 웜홀을 통해 5차원 세계인 테서렉트에 도달하게 되고 이 공간은 시간과 공간을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 때문에 쿠퍼는 테서렉트 안에서 자신의 딸의 방에 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터스텔라는 상대성이론을 중심으로 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후기
처음 이 영화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듣고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갔지만 쿠퍼가 우주여행을 떠나는 시점까진 정말 지루하고 이게 뭐가 재미있다는 건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여행을 떠나는 장면까지는 졸기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구를 떠나면서부터 영화의 재미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은 흥미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밀러 행성에서의 장면은 인상적이었고, 인류가 살 만한 외계 행성을 찾는 건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다. 그리고 만 행성에서 만 박사의 행동을 볼 때 나 역시도 저런 환경이라면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블랙홀 가르강튀아로 향하던 쿠퍼가 사건의 지평선으로 뛰어드는 장면이었고, 이를 통해 영화 초반의 장면을 풀어내는 부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비록 러닝타임이 길어 지루하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