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에게 재난시 구조신호 방법을 알려줬다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 영화 엑시트. 개봉 당시 영화관을 잘 안 다니는 저도 영화관에서 봤을 만큼 재미있다고 유명세를 탔던 영화입니다. 액션/코미디 장르의 대한민국 재난 영화이며, 관람수가 무려 942만 일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인데요. 혹시나 안 보신 분, 또는 오랜만에 다시 생각이 나신 분들을 위해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해보려 합니다.
엑시트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엑시트는 이상근 감독의 작품으로 2019년 7월 31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의문의 테러로 서울 전체가 유독가스로 뒤덮이며, 모든 사람들이 도심에서 빠져나가야 하는 재난 상황이 펼쳐지는데, 서울 안에 갇힌 두 주인공이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등장인물로는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등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흥행 성공과 관람객 평점 8.99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주연 배우인 조정석과 윤아는 대학교 때 산악동아리 출신인 용남과 의주 역을 맡아 영화에서 멋지게 등반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용남 역의 조정석은 장면들 중 철봉에 매달리거나 벽 타는 장면들을 대역이나 도움 없이 직접 해내었다고 해서 당시 많은 놀라움을 샀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점은 재난 상황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 교육적인 부분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역시 가장 유명한 것은 따따따 따따 따 따따따라는 SOS 구조신호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외에도 지하철에서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재난 용품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같은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줄거리
용남(조정석)은 대학교를 졸업한 후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몇 년째 집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중 어머니의 칠순이 다가와 온 가족이 칠순 잔치를 위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생활 때 같은 산악동아리 활동을 하던 의주(윤아)를 짝사랑했던 용남은 의주가 서울의 한 연회장에서 근무한다는 소식을 듣고 잔치 장소를 해당 연회장으로 예약하게 됩니다. 칠순 잔치 장소에서 오랜만에 의주를 만나게 된 용남은 초라한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하며 어색하게 인사하고 각자 서로의 맡은 바를 하고 있던 중 갑작스럽게 연회장 유리창을 깨고 가스통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에 잔치는 한순간에 혼란에 빠지고, 뒤이어 받게 된 재난 문자를 통해 서울에 유독가스가 퍼지고 있으며, 이 가스를 마시게 되면 몇 분 내로 목숨을 잃게 된다는 내용에 더욱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빠져나가기 위해 모든 사람들은 건물 옥상에 올라가 헬기 구조를 기다리게 되는데 바로 이 장면에서 그 유명한 구조신호가 나오게 됩니다. 계속해서 구조를 기다리며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사람들. 이때 다행히 한 헬기에게 발견되어 구조기회를 얻었지만 탈 수 있는 인원 제한으로 인해 용남과 의주는 사람들을 먼저 보내고 둘만 남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구조대가 다시 오길 기다리며, 서울을 탈출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이용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결말
계속해서 위로 올라오는 유독가스로 인해 더 이상 건물 옥상에 있을 수 없었던 용남과 의주는 주변의 도구를 이용해 대학교 산악동아리 시절 에이스였던 모습 그대로 탈출을 위해 유독가스를 피해 다닙니다. 다행히 이들에게는 다시 한번 구조의 기회가 오는데 맞은편 건물 학원 안에 갇혀있는 학생들을 보며 이 기회를 한번 더 양보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인근 주유소의 폭발로 다시 한번 더 유독가스가 엄청난 양으로 밀려오게 되면서 둘은 다시 높고 안전한 곳을 찾아 달리기 시작합니다. 둘이 오지 않아 걱정에 찬 가족들은 우연히 드론 촬영을 하고 있던 사람들을 발견해 아들인 용남을 찾아달라며 드론으로 아들을 찾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이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온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가장 높고 안전해 보이는 타워크레인까지 거의 다 온 시점에서 건물사이가 너무 멀고 계속해서 올라오는 유독가스로 인해 둘은 멈추게 됩니다. 이런 둘을 보고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드론을 보내 유독가스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바람을 일으켜주고 큰 드론의 도움으로 옆 건물까지 건널 수 있도록 줄 연결 도움을 받는데요. 이 줄을 통해 넘어가는 것을 시도하지만 줄이 풀려버리며 둘은 떨어져 버립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추락방지용으로 설치되어 있던 안전 그물망으로 떨어지게 되며 목숨을 구하게 되었고, 둘을 구조하러 온 헬기를 타고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